일본 구마모토 강진 대처와 관련해 중앙 정부에서 파견된 최고 책임자가 중앙 정부와의 화상 대책회의에서 자신의 '민생고'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구마모토 현지 대책본부장으로 파견됐던 마쓰모토 후미아키 내각부 부대신은 지난 16일 화상회의에서 고노 다로 방재담당상에게 "모두 먹을 것이 없다"고 밝힌 뒤 "이것으로는 싸울 수 없다"며 "근처의 선생(국회의원)들에게 주먹밥이든 바나나든 뭐든 좋으니까 (음식을) 넣어주도록 부탁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6일은 새벽에 규모 7.3의 2차 강진이 구마모토현 일대를 강타해,물과 가스, 전기가 끊기고 상점과 식당이 문을 닫아 수많은 주민들이 배를 곯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마쓰모토 부대신은 지난 20일자로 사카이 야스유키 내각부 정무관에게 현지대책본부장을 넘기고 상경했으며, 사실상 경질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21일 중의원 총무위원회에서 야당의원의 추궁을 받은 마쓰모토는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는 현장 직원들이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면서 자신과 직원들이 먹을 식량을 보내달라고 요구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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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