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대만, '석방 논란' 국제 전화사기 용의자 18명 구금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최근 대만 경찰이 증거 부족으로 석방해 중국의 반발을 초래한 국제 전화사기 용의자들이 21일 구금됐다.

대만 타이중(臺中) 지방법원은 이날 말레이시아에서 전화사기 혐의로 체포됐다가 지난 15일 추방돼 귀국한 대만 국적 용의자 20명 중 18명에 대한 검찰의 구금 요청을 승인했다고 대만중앙통신 등이 보도했다.

나머지 용의자 2명은 출국 금지됐다.

대만 검찰은 용의자들을 강제 조처할 만큼 충분한 증거를 말레이시아로부터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만 경찰은 15일 대만에 도착한 이들을 증거 부족으로 석방해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중국의 반발을 샀다.

대만 정치권에서도 국제적 위상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이날 대만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주 케냐에서 중국으로 강제 송환된 대만 국적 전화사기 용의자 45명이 구금된 베이징(北京) 구치소를 방문해 CCTV로 이들의 구금 상황을 관찰했다.

대만 정부 대표단 단장인 천원치(陳文琪·여) 대만 법무무 국제·양안법률사 사장은 "구금된 대만인들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며 "구치소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정부 대표단은 향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대응책을 중국 당국자들과 논의하고 있다.

중국이 지난주 케냐에서 전화사기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대만 국적자 45명을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바탕으로 중국으로 강제 송환하자 대만 정부는 대만 국적자를 '납치'했다며 강력 항의했다.

광고
광고 영역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