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옥에 살고 싶지만 춥고 불편한데다 건축비 또한 비싸다는 생각에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편리하고 값싸게 지을 수 있는 '경북형 한옥 모델'이 개발됐습니다.
이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친 통나무가 목수들의 자귀질과 대패질을 거쳐 훌륭한 한옥 건축자재로 태어납니다.
네 귀를 맞추는 4괘 맞춤을 통해 튼튼한 지붕 받침이 만들어졌습니다.
못 하나 사용하지 않고 구조물이 뚝닥 만들어지는 게 신기합니다.
경상북도는 건축사협회의 도움으로 이런 과정으로 만든 경북형 한옥 모델 32개를 공개했습니다.
목재 사용을 줄이고 건식 기와와 지붕 단열재 그리고 이중 창문 사용으로 인건비와 재료비를 절감해 건축비를 낮췄습니다.
[이재효/경북 건축사회 회장 : 기둥이나 보나 창이나 나무를 대량생산해서 개인별로 보급시킨다면 대량 생산한다면 (평당) 6~7백만 원대에 가능할 것 같습니다.]
경상북도는 조례를 제정해 신축 한옥에 4천만 원을 지원하고 표준모델 중 일부를 국토교통부 표준설계도서로 등록해 설계비 부담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김관용/경북도지사 : 700채를 우선 보급 할 예정입니다. 왜냐하면 경상도 개도 700년 이니까 그래서 한옥거리도 만들고 싶고….]
이를 위해 우선 도청 신도시에 한옥 시범마을 73필지를 분양해 하반기부터 경북형 한옥 대장정을 시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