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독일 폭스바겐이 미국 법무부와 소비자 손해배상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문제 차량을 다시 사들이고, 소비자에게 현금 보상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판매한 배기가스 조작 차량 60만대 가운데 일부를 다시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해 폭스바겐이 문제가 된 차량 50만 대를 되사기로 미 법무부와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환매 대상은 제타 세단과 골프 컴팩트, 아우디 A3로 2천 cc급 차량입니다.
3천 cc급 아우디와 포르셰 SUV 등은 제외된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개별 소비자들에 대한 현금 보상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AP통신은 폭스바겐이 소비자들에게 총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1천325억 원을 배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차량 1대당 1천7백 달러, 우리 돈 193만 원 꼴이지만, 차량 모델과 엔진 종류, 연식에 따라 배상액수도 달라질 예정이라고 AP는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독일 일간 디벨트는 폭스바겐이 피해를 본 미국 소비자에게 1인당 5천 달러, 566만씩 배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폭스바겐과 미국 정부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미국 시간으로 21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릴 심리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 합의 내용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소비자들에 대한 피해보상안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