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현장의 구급 대원이 착용한 영상 장비로 환자 상태를 전송해서 의사가 이를 살펴보며 처치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 진행됩니다. 시범사업 결과가 좋아서 정부가 사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광주에서 119 구급대원이 의사의 지도를 받아 심장이 정지한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약물을 투여했습니다.
환자는 25분 만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병원과 소방서가 시행하고 있는 스마트 의료 지도 사업의 도움이 컸습니다.
이 사업은 구급대원이 착용한 웨어러블 장비와 스마트폰을 통해 의사가 응급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응급 처치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 이른바 골든타임이 중요한데 전화를 통한 기존의 방식보다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스마트 방식이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복지부는 지난해 8월부터 시범 사업을 벌인 결과 응급 환자의 현장 회복률이 시범 사업 이전보다 3.1배로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회복률은 병원 도착 전 구급 현장에서 맥박이 다시 감지되는 환자의 비율을 뜻합니다.
또 의사의 지도가 필요한 970건의 심정지 사례 가운데 65%에 대해 스마트 의료 지도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올해 시범사업 대상 의료기관과 소방서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