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가 신발을 신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미국 위스콘신에 있는 '필립'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오리는 사실 동상으로 두 발을 잃었습니다.
걷지 못하는 필립을 비키 레이브 해리슨이 발견해서 구해줬습니다. 비키는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중학교 기술 교사인 제이슨 지스키의 3D 프린터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곧바로 제이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필립의 사연을 듣게 된 제이슨은 학생들과 함께 3D 프린터를 이용한 맞춤형 의족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 제이슨 지스키 / 중학교 교사 : 걱정했던 건 오리가 의족을 신고 균형을 잡을 수 없으면 어쩌나 하는 거였어요. 하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된 의족 디자인이 나왔죠. 여러 견본과 디자인을 시도해 본 결과였어요. ]
수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필립에게 꼭 맞는 의족이 탄생했습니다.
필립은 조심스럽게 의족을 신어봅니다.
많은 학생들의 응원 속에서 필립은 뒤뚱뒤뚱 걷기 시작했습니다.
[ 비키 레이브 해리슨 / 오리 구조자 : 필립이 의족을 신은 채로 균형을 잡는 법과 다른 오리처럼 뒤뚱뒤뚱 걸어 다니는 법을 금방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
[ 제이슨 지스키 / 중학교 교사 : 필립에게 두 번째 다리를 줄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
현재 동물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는 필립은 앞으로 계속해서 물갈퀴를 움직이는 법을 연습할 예정입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준비한 특별한 선물 덕분에, 필립은 이제 스스로 걸으며 세상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SBS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