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국민 스스로 자주 쓰는 물품으로 물가지수를 계산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물가지표가 현실과 괴리돼 있다는 지적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통계청은 또 경제총조사 등록센서스의 기반이 되는 기업등록부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어제 대전 통계교육원에서 열린 기자단 통계정책 세미나에서 "물가지표의 현실 괴리 문제 해소를 위해 본인이 주로 많이 사용하는 물품에 한정해 직접 물가지수를 계산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6월쯤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실 실업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잠재 구직자 등을 포함한 고용보조지표를 발표하는 것처럼 나의 체감물가 서비스로 공식물가와 체감물가의 격차를 좁혀보겠다는 구상입니다.
유 청장은 "이 서비스를 통해 전세와 월세의 변화가 직접 물가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이해될 수 있다면 불필요한 오해들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계청은 이외에도 자산과 부채, 소득과 소비 모집단을 보완해 관련 통계와 현실의 격차를 좁히는 작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11년에 이어 올해 시행되는 경제총조사에선 '기업등록부'를 구축하겠다고 했습니다.
기업등록부는 기업에 사람과 같이 등록번호를 부여한 것입니다.
통계청은 각종 행정자료를 연계·활용하는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경제총조사를 진행하려면 먼저 기업등록부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등록센서스 방식은 지난해 인구총조사에서 처음으로 적용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