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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경선 트럼프 압승 '괴력'…힐러리도 샌더스에 큰 승리

트럼프 자력 대선후보 지명 길 다시 열리나 vs 힐러리 매직넘버 '8부 능선' 올라
WP "샌더스, 힐러리 따라잡기 거의 불가능…트럼프는 대의원 과반확보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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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경선 레이스의 분수령으로 꼽혀온 뉴욕 경선에서 공화당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트럼프는 자력으로 당 대선후보로 지명될 수 있는 길을 다시 열였습니다.

한편, 민주당의 선두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나 두 후보의 경쟁은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3%가 개표된 이날 오후 9시20분 현재 공화당은 트럼프가 68.9%의 압도적 득표율를 얻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2위는 18.5%의 득표율을 올린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트럼프를 위협해온 2위 주자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12.6%의 득표율로 꼴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승부처로 꼽혀온 뉴욕에서 압승을 거둬 경선 레이스의 모멘텀을 다시 살림으로써 자력으로 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다시 살아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공화당 안팎에서는 트럼프가 경선 레이스를 통해 당 대선 후보로 지명에 필요한 전체 대의원 과반(1천237명)을 확보하지 못해 결국 결선투표 격인 '경쟁 전당대회'(contested convention)를 통해 대선 주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공화당 수뇌부는 경쟁 전당대회를 통해 공화당의 성향과 맞지 않는 트럼프를 주저앉히고 크루즈 의원이나 제3의 후보를 당 대선주자로 옹립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뉴욕 경선으로 이 같은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2%가 개표된 민주당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61.6%의 득표율로, 38.4%에 그친 샌더스 의원을 크게 앞섰지만, CNN의 출구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52%, 샌더스 의원이 4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이 상원의원을 2번이나 지낸 뉴욕에서 샌더스 의원을 두 자릿수 차이의 득표율로 손쉽게 이길 것으로 선거 전 여론 조사에서 예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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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출구조사의 결과대로 클린턴 전 장관이 가까스로 승리하거나 패배한다면 민주당 경선 레이스는 장기전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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