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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서 사망사고 잇따라…"안전대책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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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이틀 연달아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 5명이 사고로 숨져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경찰 등에 따르면 오늘(19일) 오전 11시 10분쯤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선실1공장 뒤편에서 직원 55살 이모 씨가 지게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습니다.

이씨는 이동하던 신호수와 지게차 사이로 지나가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전 8시 55분쯤는 굴착기 조립 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36살 A씨가 굴착기에 끼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지난 11일에도 도장공장에서 사다리차를 타고 일하던 협력업체 직원 45살 B씨가 선박 블록 돌출부와 사다리차 작업대 사이에 끼여 숨지는 등 열흘도 안 되는 사이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3월 19일에는 협력업체 직원이 해안 안벽에서 야간작업 도중 바다에 빠져 숨졌으며, 2월 20일에는 직원이 철제 구조물에 깔려 사망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노조와 사내하청지회, 금속노조 울산지부,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가 산업안전보건법을 준수하고 안전작업표준을 철저히 주지시켰더라면 막을 수 있었던 재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사업주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지도 감독을 회피하는 고용노동부의 솜방망이 처벌도 잇따른 사고의 원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지난 3월 현대중공업에 대한 산업안전보건 정기감독을 실시해 재해 발생 위험 작업장 4곳에 부분 작업중지, 설비 1곳에 사용 중지 명령을 각각 내린 바 있습니다.

원청과 협력업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 86건도 적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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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유가족이 충격과 슬픔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히겠다"며 "안전 조직 강화, 시설 개선, 협력사 안전관리·교육 등 쇄신을 통해 재해 없는 작업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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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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