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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에도 가차 없는 오바마…"매몰찬 태도 탓에 친한 정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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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통적 우방국가들을 향해서도 가차없는 비판을 던진 탓에 해외 '친구'들을 많이 잃고 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월간지 애틀랜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사적인 자리에서 "내가 중동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몇 명의 똑똑한 독재자들뿐"이라며 중동 국가 지도자들의 심기를 건드릴 만한 농담을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전에도 공공연하게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어린이들 때문에 운다고 말하며 이들 중동 우방국가들의 상황을 혹평해왔습니다.

유럽 정상들을 향해서도 안보에 있어 지나치게 미국에 의존한다고 불평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나토 작전 후에 딴 데 마음이 팔렸다"며 리비아 혼란의 책임을 가장 절친한 우방 영국에 돌리기도 했습니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제니아 위켓은 "오바마 대통령이 세계 정상 누군가와 개인적 관계를 맺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관계가 따뜻하거나 차갑거나 하는 게 아니라 아예 개인적 관계 자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다른 정상들의 냉담한 관계는 미국 내에서도 후원자나 동료들과 다소 싸늘하게 지내는 오바마의 개인적 스타일일 수도 있고, 서구 정상들이 전반적으로 과거에 비해 자국 내 문제에 더 집중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WP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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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갑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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