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귀가하던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하고 달아난 혐의로 51살 박모 씨를 충남 서산경찰서가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어제(18일) 저녁 8시 26분쯤 태안군 안면읍 편도 1차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79살 김모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씨는 사고 직후 김씨의 시신을 차량에 옮겨 실은 뒤 사고 현장에서 약 10킬로미터가량 떨어진 태안군 남면 한 공터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하고 주변을 수색하던 중 도로에서 김씨의 휴대전화와 신발 등을 발견했습니다.
뺑소니 사고를 의심한 경찰은 도로 주변 폐쇄회로 TV를 분석해 박씨를 용의자로 지목, 사건 발생 6시간 만인 오늘 새벽 2시쯤 서산의 한 주차장에서 박씨를 긴급 체포하고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조사 결과 박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57%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박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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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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