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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조차 못 한 시신 늘어…절망에 빠진 에콰도르

지진 피해 사망자 400명 넘어…여진에 구조작업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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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콰도르 지진 피해가 시간이 갈수록 늘면서 사망자가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돼 구조 작업을 더디게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밤샘 구조 작업에도, 에콰도르 지진 피해 현장에선 절망적인 소식만 이어졌습니다.

7살 소녀가 극적으로 구조된 게 거의 유일한 희소식이었습니다.

에콰도르 정부가 집계한 이번 지진의 사망자는 400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도 2천 600여 명에 달합니다.

임시로 마련된 영안실 앞마당에는 제대로 수습조차 하지 못한 시신들이 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희망보다는 절망이 커갑니다.

[케시/주민 : 우리 가족은 모든 것을 잃었지만, 목숨은 건졌어요. 하지만, 조카는 저기 어딘가 파묻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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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진으로 피해를 본 에콰도르 주민은 약 1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최소 5천 명이 넘는 이재민들은 임시 대피소마저 부족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첫 강진 이후 230차례나 이어진 여진이 공포와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마릴린/주민 : 자주 여진을 느껴요. 그때마다 밖으로 나와서 기도를 하죠. 우리에게 평온함과 힘을 달라고요.]

멕시코 등 인접 국가들이 구조대와 의료팀을 속속 파견하는 가운데 유럽연합이 1백만 유로를 긴급 구호자금으로 전달하는 등 국제사회의 지원 손길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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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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