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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가 곧 힐링"…패션업계 친환경 매장·제품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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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나 환경보호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의류·잡화업체가 늘고 있다.

19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사회공헌(CSR) 매장인 하티스트 하우스는 최근 식물 전시회를 하면서 화분을 판매하는 '슬로우 파마씨'(slow pharmacy)와 협업한 팝업매장을 만들었다.

고객들은 하티스트 지하 1층 약 50㎡의 공간에 들어선 팝업매장을 정원처럼 거닐며 다양한 식물을 둘러보고 화분을 살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달 29일까지 화분을 판매해 얻은 수익 일부를 소외계층에 기부할 계획이다.

하티스트는 2014년 문을 연 의류·잡화 매장으로 빈폴·갤럭시·구호·르베이지 등 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의 기부 상품과, 남성정장으로 만든 스커트 등 신진 디자이너의 업사이클링(재활용품을 새로 디자인한 것) 제품을 판매해 수익을 기부하는 곳이다.

고객들이 '착한 소비'를 할 수 있게끔 공간 기획을 고민하다가 식물을 통한 '힐링'과 사회공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방안을 생각해냈다는 게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설명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하티스트의 취지 자체가 물건을 삼으로써 누군가를 돕는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런 만족을 느끼면서 소비자가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지하 공간을 꾸미게 됐다"고 전했다.

금강제화 랜드로바는 최근 스니커즈·슬립온 등 10가지 스타일의 '친환경 신발'을 출시했다.

재활용 자재, 천연 코르크, 라텍스에서 추출한 무공해 접착체를 사용해 만든 제품이다.

금강제화는 또, 랜드로바 명동점·남영점·부산서면점에 재생지를 써 실내장식을 한 친환경 코너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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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제화 관계자는 "최근 황사나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며 "재생용지로 꾸민 숲과 나무를 즐기고 친환경 신발로 환경을 즐기는 '착한 소비'가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최근 신축성이 뛰어나고 탄력성이 좋아 일상생활과 야외 활동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타이츠·바지·바람막이 재킷 등의 '우먼스 액티브 컬렉션'을 내놨다.

신제품은 농약·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유기농 순면과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 유럽의 친환경 인증인 '블루사인' 인증 원단을 써 의류 제작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했다고 파타고니아는 설명했다.

의류업계 관계자는 "디자인·가격적인 측면뿐 아니라 기부나 환경보호에 힘을 보탰다는 만족감을 얻으며 소비를 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브랜드들도 지속 가능한 경영과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이런 트렌드를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태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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