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의 강진이 휩쓸고 간 일본 구마모토 현의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해봤습니다.
산은 처참하게 갈라졌고, 맑은 물이 흘러야 할 계곡은 진흙탕으로 변했습니다.
지진이 일으킨 대규모 산사태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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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대를 이어 살던 가옥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화면상으로 얼핏 괜찮아 보이지만 사람이 아무도 없는, 말 그대로 ‘유령 도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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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이 허물어진 공동묘지를 보면 이번 지진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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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현의 우토 시 청사 역시 폭격을 맞은 것처럼 내려앉았습니다.
일본 규슈 지역을 강타한 이번 연쇄 지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에서 발생한 최악의 자연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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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