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에콰도르에서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같은 날 연달아 일어난 것이 '강진 도미노' 또는 '지진 유행'의 신호탄은 아니라고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온라인판에서 일본 구마모토와 에콰도르 강진에 관한 '질의·응답' 형식의 기사를 통해 '규모 7이 넘는 지진이 같은 날 시차를 두고 일어난 게 어떤 관계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두 지진은 약 1만 4천 400km 떨어져 있어 "양자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기엔 너무 거리가 멀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전 세계 지진을 감시하는 미국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연간 평균 지진 횟수는 놀랄 만큼 일정하며, 규모 7에서 7.9 사이의 지진이 20번 넘게 일어난 해들도 있고 10번도 안 되게 일어난 해들도 있지만, 평균치 15번엔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1년에 15번이 평균치라는 것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일어난다는 것으로, "우연히" 같은 날 강진 2개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때때로 지진 빈도가 증가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는데, 그것은 계측장비가 개선되고 지구상에서 인간 거주지가 확대되며 지진뉴스가 많이 보도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