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초강력 지진이 강타해 한때 20만 명이 대피소에서 생활을 했던 일본 구마모토현에 전염성이 있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NHK와 구마모토시에 따르면 어제(17일) 구마모토시립 지하라다이 고교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한 남성이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여 병원 진료를 받은 결과 노로바이러스 환자로 판명됐습니다.
또 같은 날 시립 구스노키 중학교의 대피소에 있던 남녀 2명이 역시 같은 증세를 보여 진찰을 받은 결과 남성으로부터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두 사람의 증상은 모두 가볍지만, 이들은 전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모두 별실에 격리됐습니다.
구마모토 시 측은 대피소 환경이 열악해 추가 발병 및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위생 강화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구마모토 시는 두 차례 강진 발생 이후 상수도 공급이 중단되며 급수에 의존하는 등 위생도 열악한 상황입니다.
오전 6시 기준으로 총 52개소에 2만 4천여 명이 대피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상엽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