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에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유력한 제보를 받아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숨진 여성을 안다는 제보자를 만나, 이 인물과 주변 인물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보자가 말한 인물에 대한 출입국 기록도 살피고 있습니다.
또 중국인 등 외국인에 대한 도내 출입기록 7만여건을 조사한 뒤 이 가운데 숨진 여성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이들을 추렸습니다.
경찰은 이런 수사를 통해 숨진 여성은 중국인일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인상착의가 중국인이나 동남아시아인에 가까운 데다 약간 남은 지문 대조에서 국내 실종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 외국인으로 보고 수사해 왔습니다.
경찰은 또 숨진 여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 내용이 조만간 나옴에 따라 수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 수사전담팀을 중심으로 피해자 행적과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일 신원에 대한 수사내용을 자세하게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13일 낮 서귀포시 안덕면 야초지에서 목과 가슴에 예리한 흉기에 6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