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한차례 강연료가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의 연간 소득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잡지인 위클리스탠더드는 16일(현지시간) CNN의 분석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샌더스 의원은 총 45차례의 유료 강연을 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강연하고 22만5천 달러(2억5천830만원)를 받은 것을 비롯해 전국자동차딜러협회 32만5천 달러(3억7천310만원), 도이체방크 28만 달러(3억2천144만원) 등이었다.
특히 클린턴 전 장관과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난 2001년 2월∼지난 3월 강연료로 벌어들인 수익은 총 1억5천300만 달러(1천756억4천4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총 강연 횟수는 729차례로, 한차례 평균 강연료 수익은 21만795달러(2억4천199만원)에 달했다.
한차례 평균 강연료 수익이 샌더스 상원 의원이 2014년 신고한 한해 총소득 20만 달러(2억2천960만원)를 웃도는 것이다.
또 클린턴 전 장관은 총 39차례의 강연을 금융기관에서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형은행에서 한 총 8차례의 강연에서 180만 달러(20억6천64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샌더스 의원은 이런 점을 들어 클린턴 전 장관이 '월가 개혁'에 부적합한 인물이라고 공격을 펴고 있다.
또 클린턴 전 장관의 강연 원고를 공개할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힐러리는 그럴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