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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일동안의 기다림'…세월호 참사 2주년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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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2년을 맞아 세월호 참사 2주년 추모식이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열렸습니다.

오늘(16일) 추모식에는 시신 미수습자 가족들과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 등 정치인, 추모객과 진도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팽목항에 도착한 이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임시분향소에서 헌화·묵념한 뒤 세월호 참사 발생 2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가족 임시숙소와 등대 길을 걸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추모 영상으로 시작된 2주년 추모식에는 시신 미수습자 9명의 가족 일부가 참석해 돌아오지 못한 가족의 시신이라도 찾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함께 노란 풍선을 날리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세월호 선체 인양을 통한 미수습자 수습을 기원했습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추모사를 통해 "정부는 세월호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인양해 아홉 분 모두 여러분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올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세월호 참사가 남긴 아픔과 교훈을 기억하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양안전 제도와 형태와 의식을 혁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팽목항에는 오늘 추모객들 수천 명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지는 가운데 종교단체들의 추모의식도 잇따라 열렸습니다.

오후에는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는 의미로 깃발을 매단 차량 304대가 진도체육관에서 팽목항까지 차량 행렬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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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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