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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 영변 핵연료 재처리 개시 또는 준비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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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단지에서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하기 시작했거나 혹은 준비 중임을 시사하는 여러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오늘(16일) 밝혔습니다.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은 '38노스'에 실은 보고서에서 "방사화학실험실의 물품반입용 출입구 옆 철로에 직사각형 모양 물체를 적재한 무개화차가 나타났고, 방사화학실험실 동쪽 약 180m 지점에 있는 폐기물처리 관련 건물 옆에 새로운 도로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지난 11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 자료로 썼습니다.

북한에서는 재처리시설을 방사화학실험실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는 "화물이 실린 화차가 방사화학실험실 옆에 자리 잡은 일은 2000년대 초에만 있었던 드문 일로, 모두 재처리 활동과 연관돼 있었다"며 "500번 건물로 불리는 폐기물처리 관련 건물은 1990년대 초 이후 사용되지 않았던 곳으로 간주돼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이런 활동들을 "지난 4일 보고서에서 언급했던 부속 발전소에서의 연기 배출과 연관을 지어 보면, 북한이 무기용 플루토늄을 더 얻기 위한 재처리를 시작했거나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4일 버뮤데스 연구원은 재처리시설 부속 발전소에서의 연기 배출이 재처리 활동과 연관됐을 수 있는 "의심스러운 행동"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 국장은 지난 2월 미 의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수주 또는 수개월 안에"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도록 원자로를 가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 38노스 공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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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국방전문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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