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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간 흉기 피살 여성은 중국·동남아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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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간 피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숨진 여성을 중국이나 동남아권 출신으로 추정하고, 신원 확인에 나섰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변사자 신원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전단을 배포했습니다.

안덕면 산간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여성은 163㎝가량의 키에 모발은 밝은 갈색이나 노란색 곱슬머리였으며 노란색과 청록색 패턴 줄무늬 스웨터와 중국 쇼핑몰 상품인 청색 치마와 검정 레깅스를 착용했다고 전단에 적혀 있습니다.

신발은 바닥에 'Design By Korea'라고 적혔고 삼각뿔 모양의 징이 박힌 검은색 반부츠(235㎜)를 신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인상착의·체형 등 신체 특성 등을 봤을 때 내국인보다는 중국인이나 동남아인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살해된 여성의 남편이나 동거인이 있을 수 있다"며 "주변에 살거나 일하던 여성이 보이지 않거나 고향이나 중국 등에 일이 있어서 갔다는 말을 들었을 경우 꼭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변사자의 신원을 찾는 전단지를 중국어로도 제작, 중국 내 SNS 등 인터넷망에 올려, 중국인의 신고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도내 다문화과정 등 아시아계 외국인들의 거주현황과 관광객 입도 현황에 대한 자료를 파악, 탐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내국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문을 채취해 분석했지만, 국내 실종자와 일치하는 지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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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가능성도 규명하기 위해 시신에서 DNA를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에 남의 체액이 묻었는지 확인하는 한편 몸속에 남은 음식물 감식으로 음독 여부도 가리기로 했습니다.

주변 CCTV 영상 분석과 주민 탐문 등을 통해 진입 또는 통행 차량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여성을 살해한 뒤 유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발견 당시 시신이 땅을 보고 팔·다리가 반듯하게 눕혀져 있었던 점과 현장에 별다른 유류품이 없는 점, 근처까지 차량 접근이 가능한 점도 이런 추정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부검으로 목과 가슴 6곳에서 예리한 흉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를 확인했습니다.

직접 사인은 목에 난 상처로 드러났습니다.

시신 부패가 심해 정확한 사망 시점은 밝히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그제 낮 고사리를 채취하던 50대 남성이 부패한 시신을 보고 신고하자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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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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