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네덜란드, EU-우크라 협력협정 개정 논의

국민투표 부결로 비준 불가…EU 회원국과 협상 착수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네덜란드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EU)-우크라이나 협력협정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네덜란드 정부가 EU 회원국들과 이 협정 개정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의회 지도자들과 국민투표 결과에 따른 정책을 논의한 후 EU-우크라이나 협정 개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네덜란드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지난 6일 실시된 네덜란드 국민투표에서 61%가 EU-우크라이나 협정을 반대했고 38%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뤼테 총리는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 "협정 반대가 분명한 다수라는 점을 고려해 그냥 협정을 비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6개 주요정당 대표들도 반대표가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해 우크라이나와의 협정을 비준할 수 없다는 데 동의했다.

EU는 지난 2014년 6월 우크라이나와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EU-우크라이나 FTA는 지난 1월 1일 공식 발효했다.

EU-우크라이나 협정에 대해 EU 28개 회원국 중 네덜란드만 유일하게 비준하지 않았다.

이번 국민투표 결과는 비록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EU의 우크라이나 포용 정책 뿐 아니라 전반적인 동유럽 확대 정책에 제동을 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네덜란드가 올해 상반기에 EU 순회 의장국으로 활동하는 시기에 EU 정책에 대한 반대가 명시적으로 표출됨에 따라 EU 통합 정책의 혼선이 우려된다.

광고
광고 영역

러시아는 2014년 3월 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을 합병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맞서 EU는 러시아에 대해 경제 제재를 가했으며 우크라이나와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장기적으로는 EU 회원국으로 가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