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는 다국적 기업들의 세금 회피 행태를 차단하기 위해 스위스에 등록된 국제적 기업들의 국가별 매출과 세금 납부 현황 등을 보고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스위스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정부의 이런 정책이 법률로 제정되면 다국적 기업들이 과세 대상 이익금을 세율이 높은 국가에서 낮은 국가로 이전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다고 스위스 방송인 스위스 엥포가 전했다.
스위스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 주요 20개국(G20)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마련한 다국적기업 조세회피(BEPS) 방지 협약에 따라 31개국이 서명한 국가별 보고서 교환에 대한 다자간 협약에 서명한 바 있다.
스위스 정부는 연 매출이 7억 5천만 유로(약 9천751억여 원)를 넘는 200개 기업에 대해 국가별 보고서 제출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 보고서는 과세 목적으로만 활용되며 해당 기업이 활동하는 다른 국가와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스위스 정부는 오는 2018년부터 국가별 보고서 제출을 요구하고 2년 뒤 다른 국가와 정보를 공유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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