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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야생진드기 주의보…고령환자 사망률 30%

* 대담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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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제주에서 올해 첫 야생진드기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봄철 야외 활동이 많은 만큼 방역당국은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와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이재갑 교수님!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먼저 교수님 야생진드기 병이요. SFTS 라고도 하던데요. 좀 자세한 설명 해주세요.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우리나라 말로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이라고 얘길 하고 있고요. 작은소참진드기에 바이러스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거기에 바이러스 있는 진드기에 물린 경우에 발병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사망률이 꽤 높다고 알려져 있어서 야외활동 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사망률이 어떻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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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지금 현재 전체적인 사망률은 무증상 환자들을 포함하면 6~7%정도 되는데요. 증상이 발현돼서 병원에 입원할 정도 되는 분들 특히 고령 환자 같은 경우는 20~30%까지 사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특히 고령 환자들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한수진/사회자:

이 진드기에 물리면 무조건 감염이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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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그러진 않고요. 일단 진드기 중에서 작은소참진드기라고 우리나라나 일본, 중국 전역에 퍼져있는 딱 그 진드기에 바이러스가 감염돼 있는 경우에 물려야 하고요. 대부분은 무증상이라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많고요. 일부에서 증상이 발현되기 때문에 물린다고 다 걸리는 건 아닙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떤 증상이 나타나게 되나요? 감염이 될 경우에는?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저희도 재작년에 한번 환자가 입원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초기 증상은 열이 아주 심하게 나고 근육통이 생기고 무기력감이 상당히 심합니다. 그리고 며칠 정도 3~4일 정도 지나기 시작하면 입원할 정도의 환자 같은 경우는 증상이 급격히 지나가면서 심부전이 발생한다든지 호흡부전이 발생한다든지 아니면 다장기부전이라고 해서 점차적으로 다른 장기들이 기능을 하지 않으면서 사망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처음에는 몸살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겠어요?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초기 증상만으로도 이 질환을 의심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서 조기 진단이 어려운 질병이기는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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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생한 환자도 제주에 60대 양봉업 하시는 분이라고 하는데 16일 전에 물렸는데 그제 응급실을 찾았다고 해요. 그래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데요.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대개 잠복기가 보통 1,2주 정도 되거든요. 열이 나거나 이래서 대부분 감기거나 이렇게 생각하셔서 바로 병원을 오더라도 의사 선생님들도 초기에는 증상만 가지고는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증상이기 때문에 최종 진단까지 상당 시간이 흐르는 경우들이 많고요. 이 환자 같은 경우도 다른 병원에서 4,5일 정도 지내다가 저희 병원에 왔을 때 의심이 되네 그래서 진단을 하기 시작했거든요. 초기에 진단하기에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일단 진드기에 물렸을 때 초기에 대처도 잘해야 할 것 같은데요?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일단 진드기 물렸을 경우에 가끔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조심스럽게 떼어 내서 침까지 다 뽑을 수 있게 해주시면 좋은데 그게 어려울 것 같으면 근처 병원이 열려있으면 빨리 가서 핀셋이나 이런 걸로 조심스럽게 떼 주는 방법으로 해야 할 것 같고요. 또 많은 분들이 진드기에 물린 줄도 모르고 감염되는 경우도 많아서요. 야외에 다녀오신 다음에는 옷이나 이런 데에 붙어서 오는 경우도 꽤 있어서 옷도 잘 털어주시고 밖에서. 세탁을 잘해주시는 것도 중요한 예방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보통 야외 활동이 많은 이 봄철에 이때가 특히 조심을 해야 하는 거죠?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지금 활동기간 3월에서 5월, 진드기가 활동을 많이 한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이 시기에 조심해야 할 시기가 맞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활동하기 때문에, 따뜻해지면 이때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거군요. 지난해 보다 40일 가량 일찍 환자가 발생했다고 하니까 특히 더 조심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까요?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도움이 된다고 되어있는데요. 보통 모기 기피제라고 알려진 기피제들이 진드기도 기피가 되거든요. 그래서 일단 야외 활동할 때는 피부노출을 삼가고 피부노출 부위 같은 경우에는 모기 기피제 곤충 기피제를 좀 뿌려주시면 물리는 것을 덜 물리게 할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야외활동을 다녀온 다음에는 일단 옷도 털어보고 자기 몸도 살펴보고 이런 것도 필요해 보이는데요.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맞습니다. 일단은 야외활동 하고 나서는 피부에 물린 곳이 없는지 보시는 게 좋겠고요. 옷이나 이런 거 털어주시고, 세탁도 잘 하고 이런 것들 자주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특히 이게 농촌지역에서 일하시는 어르신 분들이 많이 계시잖아요. 농촌지역에. 오래 일하시고 이런 분들한테도 많이 감염이 되고 위험한 경우가 많아서 일하시는 어르신 분들은 안 물리도록 많이 주의를 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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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의를 하셔야 되겠네요.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한림대 이재갑 교수와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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