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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중국 관광객 급증에 여행업체 등 중국인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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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루체른 호수를 운행하는 관광 유람선 (사진=스위스 방송 스위스엥포)

스위스를 찾는 중국인이 급증하면서 스위스 관광업체들이 중국인을 채용하고, 특별열차를 편성해 운영하는 등 중국 여행객들을 겨냥한 우대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스위스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스위스 호텔에 투숙하며 여행을 한 중국인은 전년보다 33%가 늘어난 151만 9천10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스위스 관광청은 유럽에서 테러 발생과 중국 경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 관광객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스위스 방송인 스위스 엥포는 전했습니다.

중국 관광객이 특히 스위스 중에서 리기 산과 필라투스 산이 호수와 어우러진 루체른 지역을 가장 많이 방문하자 루체른 호수에서 관광 유람선을 운영하는 회사는 이달 초 20대 중국인 2명을 정식 선원으로 선발했습니다.

이 중국인들은 1년 반 전에 스위스로 유학을 왔던 학생들이고 관광업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다면서 지난해 수천 명의 중국인이 유람선을 탔지만, 승무원과 중국인 관광객 사이의 언어장벽이 뚜렷이 드러났다며 선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일자리에는 애초 29명이 응시했고 이 중 12명이 최종 면접까지 봤지만 지난달 말 중국어와 독일어에 능통한 이들 중국인 2명이 정식 선원으로 선발됐습니다.

리기 산을 오르내리는 산악열차를 운영하는 리기 철도는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폭증하자 정규 노선 이외 특별 열차 편을 편성해 중국 관광객을 태우기도 했습니다.

이 회사는 도저히 정규 노선으로는 중국 관광객을 감당할 수 없어 특별 열차 편을 운행하게 됐다면서 아주 효과적인 마케팅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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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테러와 중국 경제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올해 1, 2월 중국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가 줄었지만 스위스의 자연을 보려는 중국인 관광객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스위스 관광청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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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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