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기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 수출이 4월 들어서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4월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출액은 105억 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줄었습니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수출액은 1천264억 9천800만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14.3% 감소했습니다.
현재까지 추세로 미뤄보면 4월 전체 수출 역시 마이너스의 늪에서 탈출하기는 불가능할 전망입니다.
지난 3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 줄어든 430억 달러로, 월간 수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장기인 1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나타낸 감소폭이 4개월 만에 한자릿수로 축소되며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4월에도 수출액이 줄어든다면 최장기간 수출 감소 기록은 16개월로 늘어나게 됩니다.
게다가 10일까지의 감소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면 월간 기준으로 2009년 8월의 -20.9% 이후 6년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하게 됩니다.
정부는 "월중 수출규모를 파악하면 조업일수 효과 등으로 인해 실제보다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