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자막뉴스] 공사장 들어가 '슬쩍'…훔친 전선 길이만 37km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공사장을 돌며 전선을 훔쳐 팔아넘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년 반 넘게 범행을 저질러 왔는데, 그동안 훔친 전선을 일렬로 늘어뜨리면 무려 37km나 된다고 합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새벽 시간, 건물 공사 현장 앞에 서 있는 한 남성이 쉴새 없이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전선 상습 털이범인 57살 정 모 씨입니다.

정 씨는 주로 신축빌라 공사현장에 몰래 들어가 전선을 훔쳤습니다.

공사 초기엔 CCTV를 따로 설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남충후/피해자 : 이 정도 공사에서는 CCTV를 안 달아요. 내부 공사 들어가면 CCTV도 설치하고 보안도 강화하죠.]

정 씨는 공구를 이용해 건물 내벽에 설치돼 있던 전선을 잡아당긴 뒤 훔쳐 갔습니다.

훔친 전선은 피복을 벗겨 구리선만 고물상에 팔아넘겼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정 모 씨/피의자 : 공사현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때 전선이 돈이 된다는 것을 알고 범행을 하게 됐습니다.]

한 번에 50kg 무게의 전선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1년 7월부터 최근까지 32차례에 걸쳐 3천 500만 원어치, 무려 37km 길이의 전선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정 씨가 100차례 이상 범행했다고 진술하고 있어서 경찰은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오영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