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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 인도 방문…"양국 우호증진 활동 주력"

테러 희생자 애도·자선단체 활동…인도 일각선 영국 왕실 다이아몬드 반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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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부부가 10일 인도를 방문했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16일까지 인도에 머무르며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는 등 양국관계 우호 증진을 위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일정 중 하루는 인도와 이웃한 부탄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서부 경제도시 뭄바이에 도착한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가장 먼저 타지마할 팰리스 호텔에서 2008년 벌어진 테러의 희생자를 기리며 묵념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당시 이 호텔을 비롯해 뭄바이 시내에서는 파키스탄계 무장단체의 총격 테러로 모두 166명이 사망했다.

윌리엄 부부는 또 인도에 도착하기 몇시간 앞서 남부 케랄라의 힌두 사원에서 대형화재로 인도 주민 100여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애도를 나타냈다.

이들은 이후 뭄바이 빈민가 어린이들을 돕는 자선 단체 회원들과 어린이들이 하는 크리켓 경기를 관람했으며 시합에도 참여했다.

미들턴 왕세손비는 이날 인도 디자이너 아니타 동그리가 디자인한 옷을 입어 관심을 끌었다.

이들 부부는 이날 저녁에는 볼리우드(인도영화) 스타들과 영화인들과 함께하는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이들은 윌리엄 왕세손의 모친인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24년전 방문했던 타지마할도 함께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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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번 방문에 2살인 조지 왕자와 11개월 된 샬럿 공주는 데려오지 않았다.

한편, 인도 일각에서는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방문과 함께 영국 왕실이 소유한 105캐럿 다이아몬드 '코이누르'의 반환 문제가 다시 관심을 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모친인 엘리자베스 모후 등 역대 영국 왕비의 왕관 한가운데를 장식한 이 다이아몬드는 13세기 초 인도 남부에서 채굴 돼 무굴 제국을 비롯해 여러 왕가의 소유로 이어져 오다 1849년 빅토리와 영국 여왕에게 공물로 바쳐졌다.

이 때문에 인도 뿐 아니라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서도 자국으로 돌려받아야한다는 움직임이 있다.

인도 대법원은 지난해말 시민단체가 코이누르의 자국 반환을 요구하며 낸 소송과 관련해 8일 인도 정부에 코이누르 반환에 관한 태도를 법원에 밝히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이번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방문 기간에 이들 부부에게 이 문제를 언급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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