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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와이오밍 승리 유력…크루즈도 콜로라도 압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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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중서부의 와이오밍과 콜로라도 주에서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경선이 치러진다.

이번 경선에 배정된 양당의 대의원 숫자가 많지 않아 대세에는 지장이 없지만 최대 격전 무대인 오는 19일 뉴욕 경선의 길목에서 치러지는 맞대결이어서 상징적 의미를 간과하기는 힘들다.

특히 양당 모두 2위 주자들의 승리가 유력시되고 있어 뉴욕 경선을 앞두고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는 이날 와이오밍 주에서 당원대회 형태로 치러진 경선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23개 카운티에서 실시된 이번 경선은 현지 산악시간으로 오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시작됐으며 미국 동부시간으로 저녁 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선에 걸린 대의원 수는 14명이어서 전체 대의원 수(4천764명)에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하다.

지역별 경선결과에 관계없이 임의로 지지후보를 정할 수 있는 슈퍼 대의원은 4명으로, 이미 클린턴을 지지한다고 선언한 상태이다.

이번 경선을 앞두고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는 없지만 와이오밍 주의 유권자 특성상 샌더스의 승리가 유력시된다.

샌더스는 와이오밍 주처럼 백인 유권자가 90%가 넘는 서부 농촌 지역에서 크게 선전해왔다.

샌더스가 승리한다면 최근 경선을 치른 7개 주를 연승하는 것으로, 뉴욕 경선을 앞두고 강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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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은 이날 콜로라도 주에서 당원대회 형태로 경선을 치른다.

이곳에서는 이미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8개 의회 선거구에서 사전 경선이 치러졌으며, 도널드 트럼프를 추격 중인 2위 주자인 테드 크루즈가 배정된 대의원 21명 모두를 확보한 상태이다.

이날 실시되는 경선에는 13명의 대의원이 걸려있으며 역시 크루즈가 모두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크루즈는 그동안 조직력이 결정적 영향력을 끼치는 당원대회 형태의 경선에서 선전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위스콘신 주에서 트럼프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던 크루즈로서는 뉴욕 경선을 앞두고 상승세를 살려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트럼트 선거캠프는 콜로라도 주 경선결과에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이다.

캠프 관계자는 "당 지도부가 주도하는 당원대회 형태의 경선이어서 애초부터 기대하지 않았다"며 "만일 프라이머리 형태로 경선이 치러졌다면 우리가 선전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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