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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기사 폭행' 논란…고개 숙인 회장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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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비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었던 미스터피자, MPK그룹의 정우현 회장이 오늘(9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뼛속 깊이 후회한다"며 용서를 구했지만, 잇따른 재벌 회장들의 갑질 행태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이 사건 발생 1주일 만에 경찰에 나왔습니다.

정 회장은 미리 준비한 사과문을 꺼내 읽었습니다.

[정우현/MPK그룹(미스터피자) 회장 : 저의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뼛속 깊이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어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허리를 굽혔습니다.

[한 번에 모든 용서를 다 구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경찰은 정 회장을 2시간 40분 동안 조사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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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앞서 지난 2일 밤, 서울의 한 건물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먹고 나가려다 문이 잠겨 못 나가게 되자, 건물 경비원 58살 황 모 씨의 뺨을 두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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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3세인 현대BNG스틸의 정일선 사장도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정 사장이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하는가 하면, 교통법규를 무시하고 달리라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100장이 넘는 분량의 '갑질 매뉴얼'을 숙지토록 강요하기까지 했단 주장이 제기된 겁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정 사장은 "상처를 받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형식적 사과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신동환,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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