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갖고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즉 ICBM급 미사일입니다. 북한은 지난달엔 미사일 위쪽 탄두에 들어갈 핵 기폭 장치와 대기권 재진입체를 보여주더니 오늘(9일)은 미사일 아래쪽 로켓 엔진의 연소 실험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본토까지 갈 수 있는 ICBM 능력을 부문부문 과시하는 건데, 오늘 공개된 엔진은 새로운 로켓 엔진으로 보입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신형 ICBM 고출력 엔진의 지상 연소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소 실험은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평북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실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번 실험이 새로운 엔진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 식으로 설계 제작한 새형(신형)의 대륙간 탄도 로케트 대출력 발동기(엔진)가 모든 과학기 술적 지표들을 만족시켰다는 것이 확증됐습니다.]
지금까지 ICBM급 북한 미사일의 엔진은 스커드나 노동미사일 엔진을 묶은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달라졌습니다.
한 데 묶인 엔진 수도 은하3호와 광명성의 1단 로켓처럼 4개가 아니라 두세 개로 보입니다.
[장영근/항공대 항공우주공학부 교수 : 2개 엔진을 클러스트링한 신형 엔진을 개발해서 지상 연소 시험을 한 거다. 새로 개발했기 때문에 각종 기술 데이터들을 이론 데이터와 비교하는 거죠.]
이동식 ICBM인 KN-08과 KN-14에 장착하기 위해 작으면서 강한 엔진을 개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최근 한 달 동안 ICBM 핵심 기술들을 두루 공개함으로써 곧 KN-08이나 KN-14를 발사할 수 있다는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