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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 임금 착취' 호주 세븐일레븐 최대 900억 원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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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인 '임금 착취' 구조로 도마 위에 오른 호주 최대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이 피해 전·현직 직원들에게 최대 1억 호주달러(900억 원)를 보상할 것이라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본사 묵인 아래 가맹점들 결탁에 따라 최저임금의 절반 정도만을 지급하는 등 직원 임금을 착취한 것으로 지난해 폭로된 바 있습니다.

임금 착취 파문 뒤 세븐일레븐이 구성한 보상위원회를 이끄는 앨런 펠스 위원장은 보상 신청자 약 2천 명을 조사하고 있으며 보상 규모는 최대 1억 호주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펠스 위원장은 피해자로 확인된 300명에게는 이미 1천만 호주달러(90억 원)를 지급했다며 여전히 새로운 보상 신청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1인당 평균 보상액은 3만 8천 호주달러(3천300만 원)입니다.

총 보상액이 1억 호주달러를 넘으면 호주 기업 역사상 체불 임금 지급 사례로는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펠스 위원장은 이와 함께 조직적인 임금 착취 문제를 전담할 상설 조직의 설립을 검토하도록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공영 ABC 방송은 세븐일레븐이 유학생 아르바이트생 직원들에게 최저임금의 절반만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수당도 제대로 주지 않는 등 조직적으로 임금 착취를 일삼고 있다고 고발하면서 큰 파장을 불렀습니다.

이후 세븐일레븐의 러셀 위더스 회장과 워런 윌모트 최고경영자, 나탈리 달보 최고운영책임자 등 최고 경영진이 줄지어 사임했습니다.

위더스 전 회장은 1970년대 호주에 세븐일레븐 체인을 들여왔으며 억만장자 사업가로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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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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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우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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