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진/사회자:
건강한 꿀팁 알려드립니다. 건강한 토요일. 최근 식약처에서 설탕과의 전쟁 선포했는데요, 오늘은 올바른 당 섭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문호 한의사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원장님.
▶ 김문호 한의사:
안녕하십니까. 앵커님.
▷ 한수진/사회자:
무심코 먹는 주스 한 캔에 각설탕이 몇 개라고 하던가요. 어마어마하던데요.
▶ 김문호 한의사:
네. 그렇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설탕을 많이 먹게 되죠. 그런데 반찬에 넣어서 먹는 설탕도 있지만, 무심코 먹는 설탕이 상당히 많아요. 우리가 과일을 먹어도 과당을 섭취하거든요. 과일 과당 있죠, 채소에도 당이 일부 있죠. 또 우리가 탄수화물 섭취를 통해서 몸에서 포도당으로 바꿔서 우리가 에너지로 쓰기 있기 때문에. 사실 따로 설탕을 먹지 않더라도 사실 당분량은 충분하다고 보셔야 해요. 이 당분이 몸에 남게 되면 지방으로 바뀌는 것 다 아시잖아요. 그런데 이 지방이 일반적으로 에너지로 쓰일 수 있는 지방이 있는데. 에너지로 쓰일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축적이 되게 되면 경지방, 딱딱한 지방으로 굳어지게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살이 많이 찌신 분들 보게 되면 피부가 오돌토돌하게 바뀌는 부분을 보면, 트랜스지방 또는 경지방의 어떤 형태인데요.
▷ 한수진/사회자:
살이 그렇게 되면서 피부가 바뀌기도 하는군요.
▶ 김문호 한의사:
예. 피부도 바뀌고요. 피부의 체형 자체가 바뀌어서 많이 울퉁불퉁 바뀌게 되기도 하죠. 우리가 보통 하루 섭취량이 있습니다. WHO에서 권고 섭취량은 소금이 5g, 설탕이 50g이거든요. 그런데 소금 같은 경우에는 6, 7년 전부터 5g 너무 많다. 2.5g으로 줄이자고 권고를 하고 있고요. 설탕도 2, 3년 전부터는 50g 많다, 25g으로 줄이자.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사실 적정량의 반쯤이 어린아이들 용량이거든요. 그래서 어른들한테도 이제부터는 어린아이 용량으로 먹일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권고가 많고요. 각설탕 하나가 무게가 얼마나 나가는지 아십니까?
▷ 한수진/사회자:
몇 g쯤 될까요?
▶ 김문호 한의사:
한 2, 3g 정도 됩니다. 만드는 크기에 따라 다른데. 보통 2.5g에서 3g 정도인데요. 2.5g으로 따진다면 50g이 하루 적정량이면, 20개 정도가 되겠죠. 각설탕을 15개에서 20개 정도 먹으면 하루 한도량을 넘어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50g이라는 것이 적정섭취량이 아니라 한도수치량 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 이상은 안 된다는 거예요?
▶ 김문호 한의사:
그렇죠. 그리고 요즘 권고하기로는 25g 정도로 성인들에게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한도수치량이 각설탕 10개죠. 그런데 우리가 하루에 먹는 과일이 얼마고, 밖에 먹는 반찬에는 바깥에서는 설탕도 넣고, 조청도 넣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을 따져보면 사실 하루에 각설탕 두서 개, 서너 개만 먹더라도 이미 설탕, 당분 섭취량은 오버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른들은 어떻게 서든 성인병 걱정도 있고 하니까 신경들을 좀 쓰는 것 같은데. 아이들이 참 걱정인 것 같아요.
▶ 김문호 한의사:
그렇습니다. 특히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과자를 어차피 먹게 되잖아요? 어른들은 좀 적게 먹지만. 사실 과자 자체가 밀가루로 만들고, 쌀로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 탄수화물이죠. 이 탄수화물이 분해되고 흡수되는 과정에서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돼서 흡수가 되는데. 이런 경우에 남아도는 당분들은 전부 다 지방으로 바뀝니다.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어른 섭취량의 반 정도를 권하지만, 사실 설탕을 따로 먹지 않더라도. 사실 코코아 주스에 설탕이 많고요. 또 과일 주스만 해도 설탕이 많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현명한 섭취 방법은 과일 섭취를 할 때 채소를 같이 갈아서 먹게 되면 훨씬 과당의 섭취도 많이 줄일 수 있고요.
▷ 한수진/사회자:
과일만 갈아서 주는 게 아니다. 거기다 채소도 같이 넣어라, 이런 말씀이시군요.
▶ 김문호 한의사:
그렇죠. 그러면 한결 싱싱한 맛도 나면서 당의 섭취를 줄일 수가 있고요. 아이들은 특히나 소아비만 같은 경우에는 소아당뇨로 직접 연관이 됩니다. 그래서 소아당뇨와 소아비만은 같이 형제지간이기 때문에 항상 같이 끌고 다니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나중에 성인이 돼서 성인병이 기본적으로 다 오게 되요. 그래서 우리가 생활습관 병이라고 해서 우리가 당뇨를 많이 다스리고 있는데. 그런 쪽으로 해서 성인이 됐을 때 심혈관계 질환이 온다든지, 여러 가지 안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겠죠.
▷ 한수진/사회자:
그렇죠. 또 이 입맛을 바꾼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이잖아요. 어린아이 때. 그 때 입맛을 잘 들여 줘야 되는데. 사실 어르신들 어렸을 때야 그렇게 단 맛이 날 만한 게 별로 없지 않았습니까. 그 때는 설탕도 귀했던 시절이고 한데.
▶ 김문호 한의사:
단 맛으로 먹고 그랬죠. 우리 어릴 때는 명절 되면 설 선물로 설탕 주고 했지 않습니까. 아주 귀했었는데요. 요즘 워낙에 흔하게 많다 보니까. 또 아기 입맛이라는 게 달지 않으면 안 먹지 않습니까. 아기 엄마들도 어쩔 수 없이 설탕 종류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원장님. 그 과일과 채소에서 느껴지는 단맛은, 이것도 다 나쁜 건가요? 이것은 좀 괜찮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 김문호 한의사:
우리가 엄격히 말하면 현대과학에서는 그것도 설탕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협소적인 과학의 개념에서는. 그런데 과일에 있는 단맛은 과당 자체가 섬유질, 무기질, 비타민을 같이 섭취하게 되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섬유질 자체가 당의 흡수도를 많이 떨어트립니다. 흡수 속도를 떨어트리기 때문에 에너지로 바뀔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아요. 그래서 과당이 들어가서 에너지로 바뀌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그 시간을 좀 더 지체해주는 게 바로 섬유질, 그런 막이라고 보셔야 해요. 방해물이 있으니까 과당이 빨리 섭취 안 되고 오히려 에너지로 바뀔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벌어주게 되는 거죠. 그래서 과일을 통해서 당을 섭취하면 괜찮다고 볼 수 있는데. 제일 문제는 당분에 민감한 환자분들이 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분에 민감한 환자분들은 조금 섭취를 적당히 하셔야 되고요. 특히 과일을 그러면 어떻게 먹어야 되는 거야? 이렇게 말씀들 하시거든요. 저녁에는 가능하면 안 드시는 게 좋아요.
▷ 한수진/사회자:
저녁에는 안 좋다고요? 왜 그렇습니까?
▶ 김문호 한의사:
예. 낮에는 우리가 과당이나 설탕을 먹고 연소를 시키지 않습니까? 저 같은 경우는 설탕을 꽤 많이 먹어야 되거든요. 머리를 많이 쓰고, 강의를 많이 하고, 방송을 하다보면 많이 힘들기 때문에. 당이 부족하다 보니까 직접당이 필요해요.
▷ 한수진/사회자:
당 떨어진다. 이런 이야기 많이 하잖아요.
▶ 김문호 한의사:
그렇죠. 우리가 손 떨리지 않습니까. 그런 것처럼 이런 경우에도 사실은 설탕분이나 각설탕이나 커피보다는 과당을 섭취하는 게 좋은데. 저녁에는 과일에 섬유질이 많고 무기질, 비타민이 많아서 덜 해롭기는 하지만. 저녁에 드시게 되면 연소를 안 시키고 그대로 밤새 저장이 돼버리니까. 밤새 지방간이 되기도 하고, 지질이 돼서 피 속에 떠다니게 되기도 하고 그러겠죠. 안 좋을 수도 있으니까 저녁 시간만 피하고 낮 시간에는 주구장창 많이 드셔도 괜찮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바꿔야 되겠네요. 저희는 저녁 식사 후에 꼭 과일을 챙겨먹는데. 이 저녁때가 오히려 좋지 않다는 말씀이시고. 특히 당뇨병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은 당 섭취하는 것 상당히 조심해야 하는 거죠?
▶ 김문호 한의사:
그렇습니다. 보통 단 것을 많이 먹어서 당뇨병이 온다고 아직도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당뇨병은 우리가 하루 종일 쓰고 남은 찌꺼기 피를 간에서 다 분해를 해야 하는데. 너무 고생하시고, 울화병 걸리시고,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면 설거지 한 물로 또 설거지하는 것처럼 물을 되돌려 쓰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피가 끈적끈적해지겠죠. 그런 피를 전부 간이나 콩팥, 췌장에서 동시에 분해하고 해독을 해야 하는데. 이 때 췌장이 부담을 받으면 인슐린 분비가 잘 안 되기 때문에 혈당을 떨어트리지 못하는 게 당뇨병이고요. 단 것을 먹어서 당뇨병이 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당뇨병이 있는 분들은 당분 섭취를 상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갑작스럽게 고혈당, 저혈당이 오면서 쇼크가 오실 수도 있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하실 필요가 있겠죠.
▷ 한수진/사회자:
예. 그렇습니다. 저혈당 때문에 얼마 전에 버스 기사님 사고도 나기도 했잖아요.
▶ 김문호 한의사:
그렇습니다. 저혈당이 상당히 무서운 병인데요. 사실 당뇨병 자체가 무서운 게 아니라, 저혈당성 쇼크가 무섭다고 보시면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예.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올바른 당 섭취에 대해서 말씀 나눠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문호 한의사:
예. 아직 좀 쌀쌀하니까 옷 좀 챙겨나가시면 좋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고맙습니다. 김문호 한의사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