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검찰총장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의 수석장관 임명을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호드리구 자노치 연방검찰총장은 연방대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대통령의 결정이 룰라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노치 검찰총장이 말한 증거는 수석장관 임명을 둘러싸고 룰라 전 대통령과 호세프 대통령 사이에 오간 '은밀한 거래'를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룰라 전 대통령의 부패 수사를 지휘하는 남부 파라나 주 연방법원 세르지우 모루 판사는 지난달 호세프 대통령과 룰라 전 대통령 사이의 전화 감청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녹음자료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은 룰라 전 대통령에게 장관 임명장을 "필요할 때를 대비해" 보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이 룰라 전 대통령을 수석장관에 기용한 것은 자신의 탄핵 위기를 모면하고 룰라도 면책특권을 얻어 사법 당국의 부패 수사를 피하려는 의도로 해석됐습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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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갑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