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는 100억 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에게 1심을 깨고 징역 8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정 대표가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도박중독 방지 활동을 위해 상당금액을 기부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마카오·필리핀의 카지노 호텔에 개설된 일명 '정킷방'에서 100억 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해 구속기소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장품 기업의 대표이사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저버리고 일반 국민의 근로의욕을 꺾는 도박을 한 만큼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정 대표는 지난 2003년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을 창업해 업계 1위로 올려놨고, 더페이스샵을 매각한 뒤에는 또 다른 화장품업체 네이처리퍼블릭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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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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