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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정치범 즉각 석방"…첫 공식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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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최고 실권자가 된 '민주화 영웅' 아웅산 수치가 군부정권 시절 투옥됐던 정치범 전원을 석방하겠고 밝혔습니다.

수치는 현지시간으로 7일 낸 성명에서 "정치범과 정치활동가, 정치문제와 관련해 법의 심판을 앞둔 학생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성명은 국가 자문역이자 외무장관으로서 국정에 폭넓게 관여하는 수치의 첫 공식 성명입니다.

성명은 이르면 미얀마의 새해 축제인 '띤잔'이 시작되는 다음 주부터 정치범 석방이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치범 문제는 지난 반세기 동안 미얀마를 통치해온 군부가 안고 있던 취약점이었으며, 서방은 이를 빌미로 미얀마를 국제사회에서 고립시켰습니다.

특히 수치도 27년간의 민주화 운동 기간에 정치범으로 15년간 가택연금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다만, 2011년 출범해 '민주화 가교' 역할을 한 테인 세인 전 대통령 정부가 수시로 정치범들을 석방해 현재 남아있는 정치범은 100명 안팎, 정치문제로 투옥된 인사는 4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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