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2위 산유국인 앙골라가 국제통화기금에 15억 달러, 약 1조 7천억 원의 구제금융을 신청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현지시간 어제(6일) 보도했습니다.
IMF는 이날 앙골라로부터 3년 기한의 구제금융 신청을 받아 다음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 봄 회의에서 지원조건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IMF 규정에 따르면 앙골라는 특별 면제 조치를 적용받지 않는 이상, 매년 5억 달러밖에 지원받을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앙골라의 IMF 구제금융 신청은 2009년 14억 달러의 긴급 구제금융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앙골라는 2009년에 받은 구제금융 자금을 아직 갚는 중입니다.
하루 160만 배럴을 생산하는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 앙골라는 나이지리아에 이어 IMF에 손을 벌린 두 번째 아프리카 산유국이 됐습니다.
앙골라는 저유가로 경상ㆍ재정적자가 심각한 데다 통화가치가 3분의 2토막이 났습니다.
주민 IMF 부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2014년 중순 이후 국제유가 급락은 석유 수출국에 있어 거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며 "IMF는 앙골라가 직면한 경제적 도전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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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논설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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