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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환경장관, 머스크에 "원전부지에 전기차 공장 건설"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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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센하임 원자력 발전소가 올해 말 문을 닫으면 그곳에 테슬라 전기차 공장을 유치하고 싶습니다."

세골렌 루아얄 프랑스 환경부 장관이 올해 폐쇄 예정인 프랑스 동부 원전 지역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 공장을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테슬라가 최근 발표한 보급형 전기차 세단 '모델3'은 하루 10만 대씩 예약 주문을 받을 정도로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루아얄 장관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이런 아이디어를 얘기했다"면서 "테슬라 경영진을 조만간 만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독일, 스위스 국경에 인접한 페센하임 원전을 올해 말까지 폐쇄할 계획입니다.

알자스 지방에 있는 페센하임 원전은 39년 전 가동을 시작한 프랑스 내 최고령 원전으로 독일 등에서 안전을 이유로 폐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정부는 페센하임 원전 문을 닫고자 하나 원전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그 가족 등 많은 지역 주민이 일자리가 없어진다면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루아얄 장관은 "원전 폐쇄 이후 이곳을 어떻게 바꾸느냐가 가장 큰 문제"라면서 "이 지역에 희망을 가져다줘야 하는데 내 생각으로는 테슬라 공장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루아얄 장관은 "머스크 CEO에게 '페센하임에 당신을 위한 부지가 있다'고 제안했는데 그가 '싫다'고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유럽에 공장을 건설하고 싶다면서 "단순한 공상이지만 프랑스와 독일 알자스 지역에 공장을 짓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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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원자력 강국인 프랑스는 19개 원전, 58기의 원자로를 통해 전체 전력의 75%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2025년까지 모두 24기의 원전을 폐쇄해 현재 75%인 원전 에너지 의존도를 2025년까지 50% 수준으로 낮추고 대신 신재생 에너지 사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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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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