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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고속증식로 존속 모색…잠재 핵보유국 지위 지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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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잠재적 핵보유국 지위를 유지하는 명분이 되는 고속증식로 '몬주'의 존속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쿠이현에 있는 몬주를 운영할 새로운 주체를 검토해 온 문부과학성 전문가 검토회는 새로운 법인을 만들어 몬주를 존속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앞서 일본 원자력규제위는 현재 몬주를 운영하는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의 안전 태세를 문제 삼으며 몬주의 존재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운영을 담당할 조직이 마땅하지 않아 폐쇄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으나 결국 관리 주체를 바꿔 몬주를 존속하는 쪽으로 의견이 기우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몬주 등에서 연료로 사용하겠다며 핵무기 원료로도 쓸 수 있는 플루토늄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데 몬주를 폐쇄하면 플루토늄을 보유할 명분이 약해집니다.

전문가 검토회는 이르면 다음 달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제출할 보고서에 새로운 법인을 만들어 몬주의 운영을 맡기는 구상을 담는 방향으로 논의 중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법인의 운영을 담당하는 경영협의회에 기존에 몬주 운영을 담당해 온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도 참가할 예정이라 논란이 예상됩니다.

특히, 원자력규제위원회는 몬주의 새로운 운영 주체와 관련해, 간판만 바꿔 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표명했기 때문에 논쟁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은 다량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고 폐연료봉 재처리공장을 포함한 핵연료 주기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핵무기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국가로 분류되며 이에 국제사회가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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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일본이 최근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 고속로임계실험장치의 플루토늄 등 수백㎏을 미국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핵 안보에 큰 공헌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2014년 말 기준으로 핵무기 약 6천 발 분량에 해당하는 47.8t의 플루토늄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번 반환 절차가 마무리되더라도 여전히 많은 플루토늄을 보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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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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