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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인천공항 오가는 길' 방심하면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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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관문'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하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인명피해를 부르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공항과 서울 등 수도권을 잇는 총 길이 40.2㎞의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인천대교와 함께 육지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두 갈래 도로 중 하나다.

하지만 바다 위 35m 상공에 건설돼 짙은 안개가 자주 끼고 수시로 강풍이 부는 영종대교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6일 오전 6시 17분께는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고속도로 신불IC에서 영종도 방면 1.2㎞ 지점에서 통근버스가 옆으로 넘어져 36명이 부상했다.

사고 버스는 인천공항 기내식 업체 직원들을 태우고 영종도 방면으로 가던 중 차로를 변경하던 승용차를 피하려다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뻔한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앞서 지난 2월 11일에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영종도 방면 6.2km 지점에서 택시와 승용차 등 차량 8대가 추돌해 5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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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7일에도 인천공항고속도로 영종도 방면 7.9㎞ 지점에서 서울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앞서가던 SUV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지난해 2월에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영종대교 상부 도로에서 짙은 안개와 운전자 부주의 등으로 10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국내 최다 추돌'로 기록된 이 사고로 필리핀 국적의 여성(58) 등 3명이 숨지고 129명이 다쳤다.

또 차량 106대가 파손돼 13억2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운전자들 사이에 '마의 구간'으로 불리는 영종대교의 총길이는 4.42km로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중간 부분에 자리 잡고 있다.

2014년 5월에는 영종대교 구간에서 인천공항과 서울을 오가는 리무진 버스가 앞에서 서행하며 청소를 하던 청소차를 들이받아 운전사와 승객 등 12명이 부상했다.

이처럼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주된 요인으로는 과속이 꼽힌다.

다른 고속도로보다 평소 차량 혼잡도가 낮은 탓에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지고 속도를 내기 쉬워 사고 규모를 키운다는 것이다.

또 비행기 이·착륙 시간에 맞춰 공항에 도착하려는 차가 대부분이다 보니 시간에 쫓겨 무리하게 속력을 내다가 화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도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인천공항고속도로는 편도 4차로에서 3차로로 좁아지고 버스도 휘청거릴 정도의 강풍이 부는 영종대교 구간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면서 "운전자가 나른해지고 졸음운전을 하기 쉬운 봄철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고속도로 관리주체인 신공항하이웨이는 올해 2월부터 영종대교에 한해 짙은 안개로 교통통제가 필요한 경우 최고속도를 100km→80km→50km→30km→폐쇄 순으로 조절하는 '가변형 속도제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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