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3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정당에 자체 분석한 지금까지의 판세를 물어봤습니다. 엄살과 과장도 섞여 있지만, 전국 110개 정도 지역구가 대혼전 상황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소식,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당 현역 의원이 지키는 서울 영등포을 선거구에 대해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각각 경합 우세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지역 기반이던 부산 북구강서갑 선거구를 더민주가 경합 중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전북 전주시을은 더민주와 국민의당 두 야당이 앞다퉈 경합지역으로 분석했습니다.
선거 때마다 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수도권은 물론이고 각자 지역 기반에서조차 걱정스러운 선거구가 많다 보니 각 당의 초반 판세분석 결과는 말 그대로 대혼전입니다.
전체 253개 선거구 가운데 110개 안팎이 그렇습니다.
서울의 경우 각 당이 우세하다고 꼽은 지역은 새누리당 7곳, 더민주는 9곳, 국민의당은 1곳이었습니다.
나머지 30군데를 혼전으로 본 겁니다.
경기에서도 새누리당은 14곳, 더민주는 8곳을 꼽아서 38곳이 혼전입니다.
새누리당은 당 지지율이 압도적이던 대구에서 12석 가운데 5곳만 우세로 봤습니다.
더민주 역시 지배적인 강세를 보이던 광주에서 1곳만 우세로 분류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광주 7곳을 우세로 꼽았습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지지층 결집을 위해 판세를 보수적으로 집계한 반면 국민의당은 자신감을 부각시키려 한 흔적이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전국 선거구 가운데 각자 다른 두 당이 나란히 우세를 주장한 곳은 전북 익산갑과 전남 영암무안신안 두 군데뿐입니다.
두 야당 간 호남 격돌의 강도를 짐작케 합니다.
각 당이 우세를 주장한 지역을 합해 보니 새누리당이 82곳, 더민주는 35곳, 국민의당 20곳, 정의당이 2곳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