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성 학대 혐의에 연루된 프랑스 군인과 유엔 평화유지군에 대해 불관용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성적 학대 혐의를 받은 UN군과 프랑스 군대에 새로운 혐의가 또 제기된 상황에서, 진실을 규명하고 가해자에 대한 어떠한 관용도 거부하겠다는데 반 총장과 뜻을 같이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올랑드 대통령의 성명 전날 유엔 평화유지군과 프랑스 군인들이 자행한 성적 학대로 100명 이상의 피해자가 새로 드러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중아공에선 2013년 3월 이슬람 반군이 프랑수아 보지제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무력으로 정권을 잡은 뒤 기독교도들을 탄압하면서 내전이 시작됐습니다.
피해가 속출하자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듬해 9월 유엔 평화유지군과 프랑스 군인들이 차례로 파견됐습니다.
그러나 이곳에 파견된 군인과 유엔 민간인 직원이 현지 어린이를 성폭행하는 등 성 착취했다는 혐의가 숱하게 제기되면서 프랑스 검찰과 유엔이 철저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임태우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