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재난안전예산 확충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방차 다섯 대 중 한 대는 사용연한이 지난 낡은 차량이다.
31일 국민안전처는 작년 3월말 발표한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추진 전후 달라진 각종 안전 지표를 비교 공개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교통사고 등 주요 안전사고 사망자는 마스터플랜 추진 이전인 2014년 7천76명에서 6천479명(잠정)으로 감소했다.
화재(325명→253명)와 해양사고(467명→100명) 사망자도 감소했고, 교통사고(4천762명→4천621명), 산업재해(992명→955명), 수난사고(417명→405명)는 큰 변화가 없었다.
2014년에 세월호 참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기 때문에 지난해 해양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처럼 나타났다.
학생 안전교육 시간은 학년당 34.5시간에서 67.2시간으로, 해양경찰 인명구조훈련은 92회에서 252회로 대폭 늘었다.
산업단지화학사고 위험경보제 적용 사업장은 271곳에서 1천79곳으로, 재난거점병원은 20곳에서 40곳으로 확대됐다.
재난의료지원팀이 1시간 안에 현장에 도착한 비율도 66.7%에서 92.9%로 높아졌다.
해양사고 1시간 내 대응률은 75.6%에서 79.4%로, 소방차 5분 이내 도착률은 60.0%에서 61.8%로 소폭 개선됐다.
전국적으로 소방차 19.5%와 구조장비 15.0%가 사용연한이 지나 '노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1.5%이던 개인장비 노후율은 완전히 해소됐다.
안전처는 "장갑이나 헬멧 등 개인장비는 노후 제품을 완전히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보완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