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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지난해 이익 늘고 매출은 줄어…'불황형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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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늘어났지만 매출은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사가 잘돼서라기보다는 원자재 값이 떨어진 가운데 허리띠를 졸라매며 비용감축 노력을 기울인 끝에 올린 '불황형 흑자'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코스피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516곳의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전체 영업이익은 102조 2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4.22% 늘었습니다.

순이익도 3.05%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1천639조원3천억원으로 3.01% 감소했습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도 5.29%에서 지난해 6.23%로, 매출액 순이익률은 3.65%에서 3.88%로 각각 상승하는 등 수익성은 개선됐습니다.

매출에서 12.24%의 비중을 차지한 삼성전자를 빼고 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59%, 16.22% 증가한 반면에 매출은 3.06% 감소했습니다.

외형은 줄고 수익성은 비교적 괜찮은 '불황형 흑자'의 모습이 뚜렷했던 셈입니다.

연결 기준 분석대상 상장사 516곳의 작년 말 현재 자산은 2천137조 6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17% 늘었고 부채는 2.42% 증가했습니다.

부채비율은 전년 말의 128.10%에서 작년 말에는 123.30%로 낮아졌습니다.

분석 대상 506곳 중 당기순이익 적자기업은 적자 전환 50곳을 포함해 119곳이고, 흑자기업은 흑자전환 60곳 등 총 397곳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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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698곳의 연결재무제표를 보면 매출액은 130조원으로 전년보다 6.35% 늘었습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조 원과 3조 8천억 원으로 각각 8.66%, 2.74% 증가했습니다.

분석대상 기업 중 503곳은 흑자였고 195곳은 적자를 기록해 10곳 중 약 3곳꼴로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별 재무제표를 낸 980곳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2.52% 늘고 영업이익은 5.99%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3조 7천억 원으로 외환차손, 대손상각비, 자산처분손실 등의 영향으로 10.23%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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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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