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이집트 여객기 납치범은 회계사…문서위조·마약거래 전과"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이집트항공 여객기를 납치한 50대 남성은 문서 위조와 마약 거래 등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이집트인으로 밝혀졌다고 이집트 일간 데일리뉴스 이집트가 현지시간 오늘(30일)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내무부 소식통에 따르면 납치범인 59살 세이프 엘딘 무스타파는 범죄 전과 기록이 있는 이집트 국적자로 회계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문서 위조와 가택 침입, 마약 거래 등의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내무부 범죄 기록란에 적혀 있습니다.

특히 그는 문서 위조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나서 복역하던 중 2011년 1월 이집트 시민혁명 때 혼란기를 틈타 탈옥했다가 3년 뒤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습니다.

지난해 석방된 그는 이집트 당국으로부터 국내 여행 허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스타파는 전날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보르그 알아랍 공항에서 출발한 이집트항공 국내선 여객기에 탑승한 뒤 해당 비행기를 납치할 수 있었다고 데일리뉴스 이집트는 전했습니다.

전날 5시간 납치극 끝에 체포된 무스타파는 당분간 키프로스에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AP통신은 무스타파가 납치한 비행기를 강제 착륙시킨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 법원으로부터 8일간 구금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키프로스에 전처를 두고 있으며 그녀와 사이에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키프로스 경찰에 체포된 뒤 "누군가가 24년간 아내와 자녀를 못 봤을 때 그에게 어떤 일이 생기겠느냐"고 말했다고 키프로스 검찰은 전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승객과 승무원 등 72명이 탄 이집트 여객기 MS 181편은 현지시간 어제(29일) 오전 알렉산드리아에서 카이로로 가다 공중에서 납치됐다가 키프로스에 착륙했으며 이후 범인은 체포됐고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납치범이 허리에 찬 폭발물 벨트는 나중에 가짜인 것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박진호 논설위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