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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한 대학도 '막걸리 세례'…선배가 앉아 있는 후배들에게 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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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내에서 잇따라 '막걸리 세례'가 논란이 된데 이어 충북의 한 대학에서도 선배가 후배들에게 막걸리를 뿌리는 장면이 찍힌 사진이 SNS에서 떠돌아 학교 측이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 대학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 익명 커뮤니티에 신입생으로 보이는 수십명의 학생이 잔디 바닥에 앉아 선배로 추정되는 학생이 뿌리는 막걸리를 맞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 속에서 선배로 보이는 검은색 정장을 입은 또다른 학생들이 일렬로 서서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막걸리 세례는 지난 18일 이 대학 모 학과 학생회 발대식이 끝난 뒤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시자는 오늘 오후 '올해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 올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 사진을 본 학생들은 "후배들이 모욕이나 치욕감을 느낄 수 있는 좋지 않은 폐습"이라며 "대학가 문화도 건전하게 바뀌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커뮤니티에는 이 사진과 관련해 당시 상황을 해명하는 글도 올라와 있습니다.

막걸리 행사를 진행한 당사자였다고 밝힌 한 학생은 "저희 학과에서는 씻을 시간을 충분히(2시간정도) 주었고 강압적인 분위기가 아닌 상황에서 재미있게 진행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학과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학과 학생회 발대식 때 모든 학생들이 모여서 해왔던 통과의례"라며 "웃고 즐기는 정도지 모멸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학과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학과 내 발대식이 있으면 학생들끼리 행사를 진행해왔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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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측은 해당 사진과 관련해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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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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