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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좌석별 차등 관람료는 꼼수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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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의 영화관 CGV가 좌석 위치에 따라 영화 관람료를 달리 받고 있는데 이런 정책이 결과적으로 관람료를 인상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CGV는 이달 3일부터 영화관 좌석을 이코노미존, 스탠다드존, 프라임존 등 세 구역으로 나누고 이코노미존 관람료를 1천 원 싸게, 프라임존은 1천 원 비싸게 책정했습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지난 3~9일 영등포·용산 등 5개 CGV 상영관에서 '귀향', '주토피아'의 예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가격이 인상된 프라임존의 예약률이 이코노미존보다 높았습니다.

두 영화의 이코노미존 전체 좌석수 1만 9천376개 가운데 예약된 좌석은 870개에 불과한 반면 비싼 프라임존의 경우 3만 4천825개의 가운데 1만 535개가 예약돼 열 두 배 가까이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1천원이나 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프라임존에 몰리는 이유는 이코노미존 좌석이 관람에 불편하기 때문으로 소비자단체협회는 분석했습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실제 예매 현황을 보면 이코노미 좌석은 1천원 싸지만 여전히 비선호 구역이었다"며 "결국 소비자들은 관람의 편의를 위해 1천원을 더 내고 '울며 겨자먹기'로 프라임 좌석을 구매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처럼 "좌석별 관람료 세분화가 사실상 관람료 인상 효과로 CGV가 막대한 추가 수익을 얻고 있다면서 편법 가격인상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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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섭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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