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컨트리맨 미국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28일 북한 등에 대한 핵·미사일 기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미중 공조가 "어느 때보다 긴밀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컨트리맨 차관보는 이날 연합뉴스 기자를 포함한 주요국 기자들과의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우리(미중)는 북한과 같은 정권이 이웃 국가들을 위협하도록 할 (핵·미사일) 기술 확산을 막기 위한 공조에서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란이나 북한이 핵·탄도미사일 재료를 쇼핑하고 싶을 때 자주 중국으로부터 이런 부품이나 기술을 구하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미중이 이란 핵협상이나 대북 안보리 결의 작성에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이달 초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에 대해 "세계는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 후퇴시키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할 것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북한 정권에 보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회견은 이달 31일부터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의 의미와 미국의 핵안보·비확산 관련 노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트리맨 차관보는 북한 문제가 이번 회의에서 거론될 가능성과 관련, "오늘날 동아시아 안보에 가장 생생하고 도발적인 위협인 만큼 상당한 논의가 있을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회의 자체의 중심 초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핵안보정상회의는 테러리스트가 핵물질·핵시설 등을 악용하는 핵테러 대응을 논의하는 장이기 때문에 핵 비확산 문제인 북핵은 직접적 의제는 아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