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원 진해구에는 봄의 상징 벚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흩날리는 벚꽃 잎에 흠뻑 취할 진해군항제의 개막도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입니다.
끝없이 늘어선 벚나무는 어느새 분홍빛입니다.
살며시 꽃망울을 내밀기 시작합니다.
성급한 벚나무는 벌써 꽃을 터뜨렸습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가득 폈습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벌들이 찾아와 꽃 사이를 바쁘게 오갑니다.
여좌천에는 조형물 설치가 시작됐습니다.
진해 전체가 벚꽃으로 물드는 진해군항제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열립니다.
[송민아·김요셉/대구시 : 덜 펴서 전보다 덜 예쁘긴 한데 그래도 다음 주 되어서 다 피면 많이 예쁠 것 같아요. 친구랑 아마 다시 다음에 한 번 같이 올까 싶어요.]
진해지역의 벚꽃은 오는 28일 전후해 개화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만개까지는 약 일주일이 필요한데, 축제 중반인 4월 5일부터 마지막 날인 10일까지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군항제 기간 심각한 정체와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셔틀버스가 도입됩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승용차 진입이 금지됩니다.
창원시는 외곽 주차장에서 진해 시내를 오가는 셔틀버스 50여 대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황장춘/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 위원장 : 버스와 관광버스는 그대로 영내를 들어올 수 있습니다. 단 토, 일요일 두 번만 승용차만 규제를 받게 될 것입니다.]
올해 군항제에는 힙합과 디제잉이 어우러지는 체리블라쏭 페스티벌과 군악의장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