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2011년 3월 11일) 이후 이재민들에게 생활 정보 등을 제공해온 임시 재해 방송국들이 최근 잇달아 문을 닫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미야기(宮城)현 오나가와초(女川町)의 임시 재해방송 '오나가와 재해 FM'이 지난 27일 2천 48회 방송이자, 마지막 생방송을 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마지막 생방송 출연자 중 일부는 울음을 억지로 참아가면서 "감사했다"며 청취자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대지진 다음 달인 2011년 4월 개국한 이 방송국은 예산과 인력 등 문제로 문을 닫게 됐다.
29일까지 사전 녹음한 프로그램을 방송한 뒤 완전히 방송을 중단한다.
생활에 도움되는 정보와 위로가 되는 메시지를 발신해온 임시 방송국이 사라지게 되자 오나가와초 주민들은 짙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특히 노인 청취자들은 "없어지면 쓸쓸해진다"며 안타까워했다.
동일본대지진 이후 대(對) 주민 홍보 기능을 상실한 지자체별로 임시 재해 FM 방송국이 잇따라 설립돼 주민들에게 도움을 줬지만 대지진 5주기를 맞이한 올해 들어 이와테(岩手)현 오쓰치초(大槌町), 미야기(宮城)현 와타리초(亘理町) 등의 임시 방송국이 잇따라 폐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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